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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영웅 이순신[3/3]


※ 일러두기
사적이나 기타 유물, 유적 지정은 제외했습니다.
충무공 사후부터 시작된 증직, 추증, 사당, 동상, 비 에 대해 주로 적었습니다.
비어 있는 공란은 제 능력이 모자라서 미처 채우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서기와 왕들의 연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낚이면 지는 부제 : 군부 독재를 정당화하고 민주화를 가로막은 충무공 이순신ㅡ.ㅡ

제목 : 만들어진 영웅 이순신(3/3)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추모 열풍(3/3)
3회차 : 박정희 대통령 집권 후 ~ 현재까지


 

박정희 대통령 집권 ~ 현재까지

 

박정희 대통령 집권(1967~)

일시

행한 일

주관

비고

1967

이순신 동상 세움

 

여수시 자산공원

1968. 4. 27

광화문 충무공 이순신 동상 설립

정부산하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 서울신문사의 공동주관

박정희 대통령 지시

1969

충무사 중건

 

전남 해남

1973

충무공 이순신 석상 세움

충무공 이순신 석상 세움

 

3월 삼천포시 노산공원

4월 중앙청

1974

충무공 이순신상 세움

 

8월 목포시

1975

한산도 제승당 성역화 사업 착수

이충무공 군사훈련 유적비 세움

이충무공 사천해전 승첩비 세움

 

4월 한산도(1966~1974)

7월 진양군 수곡면 원계리

12월 사천군 선진리

1979. 10

한산대첩 기념비

 

한산도

박정희 대통령 집권 종료 후(1979~)

1979. 12

거북선 복원하여 진수

해군

 

1980. 4

충무사 세움

 

고흥군 내발리

1982

이충무공 모부인 유적비

당항포대첩 기념탑 세움

 

4월 여천시 웅천동

8월 고성군 당항리

1987

송충당, 충무공 기념관 세움

 

11월 고성군 당항리

1988

오충사 사적비 세움

신성포 전적비 세움

 

4월 해남 오충사

순천시 신성리

1989

충무공 해전 유물 발굴 추진 지시

충무공 해전 유물 발굴단 창설

노태우 대통령

4월 7일

8월 7일

1990. 4

이충무공 유적 기념비 세움

 

4월 고금도

1990

우수영국민관광단지

 

명량대첩 기념 공원

1991.

이충무공 사모비 세움

명량대첩 기념비 세움

 

2월 여천시 웅천동

해남

1994. 8

임진왜란 당시 사용한 대형 총통을 복원하여 발사시험

해군사관학교

 

1996. 6

옥포대첩기념공원

거제시?

거제시 아주동

1996

충무공 해전 유물발굴단 해체

해군 충무공 수련원 창설

 

7월 31일

12월 1일 진해

1997. 5

사천해전 상황도 설치

 

5월 사천 선진리

1998. 12

순국 400주년 계기 ‘충무공 유언비’를 세움

 

남해 관음포 전몰 유허지

1999. 9

노량해전 상황도 설치

 

남해 관음포 전몰 유허지

2005

통영 충무공 이순신 동상

충무공 이순신 동상 건립위

 

2006. 1

충무공 리더십 센터 창설

 

충무공 수련원을 모체로 함

2008. 10. 11

진도 명량의 충무공 이순신 동상

 

05년부터 사업 실시.

30미터, 국내 최대

사천 용해면 선진리에도 충무공 동상이 있습니다(건립 년도 미상)

박정희 대통령의 시기를 1967년에서 1979년까지 12년간으로 보았을 때 10건에 해당합니다. 거의 1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는 꼴이죠.
다른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 무식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추산하면,

조선왕조시기 : 35건 (300여년간)                    -> 1년당 0.1건
일제강점기~박정희 집권 전 : 34건(50여년간)   -> 1년당 0.6건
박정희 집권 간 : 10건(12년간)                        -> 1년당 0.8건
현재까지 :  22건(발굴단 해체는 제외) (30여년간) -> 1년당 0.7건

조선왕조시대의 경우는 제쳐두고서라도, 일제강점기나 박정희 시기, 그리고 그 이후의 빈도수는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어디까지 저 '추산'의 결과가 빈약한 저의 조사로 이뤄진 것이니만큼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이고,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를 통해 나온 정확하지 않은 평균입니다. 저야말로 "이겄시 진실입니톼!"라고 강변할 생각은 없습니다-_-

그러나 따로 정리된 자료를 구하지 못한 이상, 이러한 부실한 데이터를 토대로 결론을 내려보겠습니다(어쩔 수 없)


분명히 박정희 대통령 집권간에는 타 시대보다 약간 높은 비율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해하고 계신 분들의 말처럼 유별나게 높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 시기가 대한민국이 한창 이런저런 이유로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시기인 것을 상기해 보세요. 일제강점기와 해방직후 전세계 최빈국을 랭킹한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한국전쟁 와중에서도 충무공에 대한 추모 사업은 계속 되었습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 한민족이 단체로 미쳐서 충무공을 잊거나 멸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 될 겁니다.

모르는 사람이나 외국인들이 제가 지금까지 정리한 도표를 보면서 마치 누군가가 주기적으로 충무공 기념 사업을 주기적으로 하라고 따로 지시나 지침을 주지 않았는가 의심할까봐 오히려 걱정입니다(........)


- 진단학회가 설마 반공 이데올로기, 더 나아가서 이어질 독재 체제를 옹호하기 위해 기념 논문집을 냈을까요?
- 김구 선생이 할 일이 없어 친필로 시비를 세웠을까요?
- 역대 임금이 심심해서 충무공을 찬양하고 모든 군사-행정 정책의 비교 대상으로 삼아 신하들을 갈궜을까요?-_-
- 이순신을 찬양한 선비들이 쓴 시는 이충무공전서에 잔뜩 실려 있음...이거 또 왕이 시켜서 썼다고 주장 할 사람들 있겠지
- 사포 김만중, 우암 송시열...이 선생들 당파가 어디인지 아시죠?
원균의 말만 듣고 이순신을 본의 아니게 욕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이덕형의 당파는?(실록에 뚜렷이 기록되어 있음)
- 선조 사후 선조실록 작성의 주관자인 농담정승 이항복 대감의 당파는?
- 평소에 흰옷을 입고, 알아서 제사를 모신 남해안 백성들은 근대 민족주의 국가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영웅을 존경해서 입었을까요?
- 심지어 북한에도 충무공 훈장이 있습니다(............)


결론 : 충무공은 이미 한민족 내부에 자리잡은 영웅이었다. 오히려 현대에 와서 과소평가 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태여 영웅화, 성웅화를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본좌다-_-

만들어진 영웅 이순신[1/3]
만들어진 영웅 이순신[2/3]


[참고자료]
<<이순신 파워인맥>> : 도표의 상당부분은 <<이순신 파워인맥>>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
현충사 사이트
충무공 이순신 사이트
덕수 이씨 종친회
네이버 백과사전


PS : 이런 글을 한 포스팅에 몰으려고 했다니, 지금 생각해 보니 미친짓(...........)

PS 1 : 예전부터 정리해 보고 싶었는데 <<이순신 파워인맥>>에 도표가 잘 정리되어 있어 베이스는 그것으로 해서 이곳저곳에서 참조해 증강시켰습니다^^

PS 2 : 이제 기다리시는 분은 많지 않겠지만 직산대첩 GoGo

PS 3 : 오늘은 빼빼로데이가 아니라 농업인의 날 곧 노량해전이 얼마 안남았군요.

by zert | 2009/11/11 10:08 | 무적조선수군 | 트랙백 | 핑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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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을파소의 역사산책 : 이순신.. at 2009/12/29 01:06

... 그 이미지를 활용하고 관련 사업을 더 했을 뿐, 직접 역사를 왜곡하면서 이미지를만들어낸 것은 아니었다. (박정희시대와 이후의 이순신 추모사업 정리는 zert님의 만들어진 영웅 이순신[3/3] 참조) 허나 10.26으로 박정희 정권도 막을 내린 이후로는 딴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 more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09/11/11 10:28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사실 선양 횟수야 정리하신 데이터 처럼 현대가 더 많은게 사실이지만, 지금은 그냥 껌으로 하는 사업도 당시에는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었던 만큼 ........조선왕조 시기에 1년당 0.1년 정도의 선양사업밖에 이루어졌다고, 함부로 현대보다 그 성격이 못하다거나, 나아가서 '근대'에 와서야 이러한 선양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수 있는게 아니겠죠.

예를 들어서 지금의 사정에서야 『충무공전서』를 출판한다 했을 때, 출판 과정에서 비용 및 종이, 활자의 문제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당시(조선시대) 충무공전서를 출판한다 했을 때, 이에 대한 비용 분담을 각 감영 및 지방관아로 분산시켜 부담을 줄이면서 목판을 만들어내게 하고,(출판을 지방 관아가 주도하게 함으로써 국가의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는 조선 후기 국가 출판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종이는 또 종이대로 '지세'를 만들어 특별히 세금을 걷어야 하는 등의 부담과 문제들이 존재하죠.

실제로 비석 하나 세우는 데에도 특별세를 걷는 것이 당시의 행정이었으니, 그러한 와중에 이루어진 충무공 선양 사업의 의의와 정성은 현대의(특히 박통때의) 사업에 비해서 그 정성과 공력이 덜한 것이 아니었을 겁니다.
Commented by zert at 2009/11/11 17:38
그렇죠. 뭐 그래도 설마 조선시대 때 저정도 "밖에" 이뤄지지 않는다해서 조선시대때 이순신은 존경받지 못했다고 읽을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_- 무서운 세상입니다 ㅡ.ㅡ
Commented by 야스페르츠 at 2009/11/11 11:29
직산대첩 고고씽! ^^
Commented by zert at 2009/11/11 17:38
잇힝 전투 자체보다 그 의의에 초점이 가 있는 전투...OTL
Commented by 아프란시샤아 at 2009/11/11 12:21
복잡하게 따질 것 없이 이충무공의 전투 전적만 봐도 만들어진 영웅이라는 얘기는 할 수 없죠...
한국의 국사교육이 개판이니 이충무공을 깎아 내리는 X신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zert at 2009/11/11 17:38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반발로 원균옹호론이 등장했다죠 -ㅂ-
Commented by 라자루스 at 2009/11/11 13:35
...그래서 빼빼로는 좀 얻었냐?
Commented by zert at 2009/11/11 17:39
......여기서 받을 수 있을리가 OTL
Commented by 뷁하 at 2009/11/11 15:18
잘 읽었습니다. 이제 직산대첩으로.
Commented by zert at 2009/11/11 17:39
넵 ㅋ_ㅋ
Commented by 암호 at 2009/12/05 07:17
저 엔하위키를 보다가 사실이 맞나해서 주소를 올립니다.

http://nang01.cafe24.com/wiki/wiki.php/%EC%97%AC%EC%9A%B4%ED%98%95#s-2.4.5
Commented at 2011/05/19 23: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지식 tothe 인 at 2012/03/28 18:41
제 생각에는 충무공 본인은 살아생전 자신이 맏은 일을 철저한 군인 정신에 입각하여 완수한 것 같네요. 유명한 말인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전쟁중에 전사하면서 남긴 걸로 보아 최고 사령관인 자신이 죽으면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싸움에서 패할 것을 염려한 행동이었죠. 비록 군인은 아니었지만, 백범 선생님은 그런 정신을 높게 사서 직접 비문을 쓰신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백범 선생님을 일본을 상대로 한 국가의 재건을 위하여 온 몸과 삶을 바치셨던 분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백범 선생 이후에 여러 정부의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 이용했다는 거죠. 이용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막 독립을 하여 여러가지로 부족한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데 충무공같은 훌륭한 인물은 국민의식을 고취시키고 그 당시 경제적, 사회적으로 상당히 발전되있던 따라잡고 싶은 일본에게 국민들로 하여금 반발심을 갖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는 조선의 역사나 국민 의식 보다도 일본의 그것에 익숙해진 아이들도 많았겠죠. 따라서 일본의 그것을 국민의 인식에서 없애 버리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 됩니다.) 임진왜란 후에 벌어진 여러 충무공 관련 사업에 몇 가지 보태자면, 저는 그당시의 사회상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 일본에게 패망할 뻔한 조선을 구한 이순신의 공은 참으로 컸습니다. 물론 다른 공들을 세운 장수들이 있었겠지만, 이순신의 업적은 그야 말로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적은 병력으로 함선의 구조와 지형 등 적보다 유리한 점을 포착하여 적은 병력으로 몇배의 적을 물리친 일화는 한산도 대첩, 행주대첩, 그리고 진주대첩 밖에 없습니다. 저 유명한 세 대첩들 중에서도 한산도 대첩이 더욱 빛나는 것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지략"을 쓰고 군인 답게 장렬히 전사한 충무공 때문이겠죠.

기록과 사료을 조사함으로써 최대한 사실에 입각한 평가는 좋지만, 그 당시 사회상을 생각하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것 입니다.
Commented by 지식 tothe 인 at 2012/03/28 18:45
윗 글에서 언급했던 아이들이란 그 당시 태어나고 자랐던 아이들입니다. 아무리 부모님이 몰래 집에서 조선에 관한 많은 것들을 전하고 가르치려고 노력했어도, 집 밖으로 나가면 온통 언어와 문화같은 거의 모든 것들이 조선 식이 었던 그런 사회분위기에선 아이들은 조선의 핏줄을 가진 일본인으로 자라날 수 밖에 없었겠죠? 이런건 해외에서 태어난 2세들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Commented by 지식 tothe 인 at 2012/03/28 18:50
하지만 충구공을 신격화하는 건 좀 억지라고 생각되네요. 영웅은 시대가 만드는 것이고, 신은 그 후대 사람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조금만 생각하고 주위를 살펴보면 그러한 예는 얼마든지 쉽게 찾을 수 있죠. 일일히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손가락이 아프니까요. 하하 한번 능력껏 찾아보세요. 이건 당신들에게 내리는 숙제 입니다.
Commented by 암호 at 2014/07/04 13:56
그 후대라..... 진정 평가될 업적은 조선왕조 어디에서도 끝끝내 하지 못하고, 조선은 멸망되었죠. 그러한 작자들이 지도층으로 아직 있는데 통제사같은 분이 신격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면 그 집단은 더 답이 없었요. 세상 물정 모른다 및 기득권에 취하신 분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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