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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영웅 이순신[2/3]

※ 일러두기
사적이나 기타 유물, 유적 지정은 제외했습니다.
충무공 사후부터 시작된 증직, 추증, 사당, 동상, 비 에 대해 주로 적었습니다.
비어 있는 공란은 제 능력이 모자라서 미처 채우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서기와 왕들의 연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제 : 일제 식민지배 정당화와 반공 이데올로기에 앞장선 충무공 이순신 ㅡ.ㅡ

제목 : 만들어진 영웅 이순신(2/3)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추모 열풍(2/3)
2회차 : 1900년 ~ 박정희 대통령 집권 직전

1900년 ~ 박정희 대통령 집권 직전

일시

행한 일

주관

비고

20세기(1900년 이후)

1906 (순종1)

현충사유허비 건립

아산지방유림

을사보호조약에 항거

1911

월산사 유허비

 

함평군 향교리

1921

오충사 세움

 

여천시 웅천동

1932. 6. 5.

현충사 중건, 영정봉안

이충무공 유적보존회,

동아일보사가 성금 모금

 

1934

<<이충무공전서>> 속간(권15, 16)

 

청주

해방 이후(1945. 8. 15일 이후)

1946. 5월

진해시에 이충무공 시비 세움

강진에 금강사 재건립

 

김구 선생 자필 씀

 

1947

여수 충민사

지방 유림

일제 때 철폐된 사당을 원위치에 재건

1948

남해 충렬사비 세움

한글 유허비 세움

 

11월 남해 노량

12월 한산도 제승당

1949

순천 충무사 세움

 

순천 해룡면

1950

남해 관음포 : 이충무공 전적비 세움

진단학회 : 이충무공 기념 논문집 발간

 

남해

 

1951

이충무공 비각 세움

국민의 성금

8월 아산 온양역

1952. 4. 13

진해에 충무공 이순신 동상 세움(국내 최초)

 

국내 최초 충무공 동상

1952

성웅 이순신 공덕 기념비

순천 충무사 사적비

 

경남 사천시

순천

1953

이순신 공덕 기념비

고금도 충무사 세움

통제사 충무이공 기념비

 

3월 삼천포

고금도

9월 고흥군 내발리

1955

충무공 시비, 충무공 동상, 한산대첩비 세움

충무공 벽파진 전첩비 세움

충무공 이순신 동상 세움

발포 유적기념비

 

8월 통영시 남망산 공원

9월 진도 벽파진

12월 부산시 용두산 공원

고흥

1957. 6. 15

옥포 대승첩 기념탑

거제시?

거제시 아주동

1958

충무공 무술목 유적비 세움

이순신 영모비 세움

광주시 학동 무광사 세움

 

4월 돌산도

부산시 충무로

광주시 학동

1959

난중일기, 임진장초 서간첩

옥포 대승첩 기념탑 세움

 

1월 국보 제76호 지정

4월 거제 옥포리

1962. 3. 1.

현충사 경내 확장 및 유물신축

충청남도

 

1963

옥포정 완공

거제시?

거제시 아주동

1963. 4

충렬사 중건

 

정읍

1966. 4

현충사 성역화 사업 착수

문공부

4월


1. 구한말+일제시대
네~ 두 번째 글입니다. 이제 다음 글은 박정희 대통령 집권부터 현재까지 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충무공에 대한 추모 사업은 구한말, 일제 시대라고 해서 끊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전의 조선시대 보다는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니 활발히 진행되지 않고 명백히 줄어들었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조선시대와 빈도수를 '대략적'으로 비교했을 때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40여년 간 대략 4건이 있는데 이전 시대와도 엇비슷한 규모입니다.
(저도 조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일제시대임을 생각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도 비교 할 수 있죠
물론, 제가 전국에 산재한 충무공 관련 자료들을 전부 뒤져본 것도 아니고
책과 인터넷에 의지하면서 발품을 뛰지는 않았으니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을사보호조약에 항거하여 현충사 유허비를 세우고,
동아일보(!)와 이충무공 유적보존회의 주도로 현충사가 중건하게 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현충사를 중건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쨌든 이미 일제시대 때 중건 됐었군요.

어쨌든 3.1 운동과 지속적인 독립의사들의 항거에 질린 일제는 조선인들의 구심점을 찾을 필요가 있었고, 암암리에 충무공 기념 사업을 지원해주면서, 일제 식민지배 정당화에 이용한 것 입니다! (믿으면 정총장)


2. 그렇다면 해방 후는?
이제 반공 이데올로기에 앞장선 충무공의 행적-_-에 대해서 알아 봅시다.
당시 전세계 최빈국에 당당히 랭킹한 대한민국은, 뭐가 그리 좋은지 충무공에 대한 기념을 지속합니다.
아쉬울게 뭐가 있다고...

46년 김구 선생의 자필로 비가 세워지고, 50년에는 진단학회가 기념 논문을,
전쟁 와중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이충무공동상이 세워지고
국민의 성금으로 온양역에는 비각을 세웁니다.

뿐만 아니라 1, 2년 꼴로 각종 비와 탑, 영모비, 동상이 세워집니다.

과연, 이 정도면 충분히 반공 이데올로기에 동원되었다고 설명이 가능하겠습니다.


마지막 회가 올라오시면 아시겠지만, 충무공을 기념하는 일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마 한민족이 멸망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겁니다.

1명이 역사를 바꾸고 나라와 민족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람인데,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해방 ~ 박정희 집권 전 이순신 동상 건립 건수
진해 충무공 이순신 동상
통영 충무공 동상
부산 충무공 이순신 동상

3건


낚이면 지는 차회 예고 : 군부 독재를 정당화하고 민주화를 가로막은 충무공 이순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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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영웅 이순신[1/3] : 조선시대 행해진 충무공 추모 열풍

by zert | 2009/11/09 17:38 | 무적조선수군 | 트랙백 | 핑백(1)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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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zert의 환상을 노래하는 글.. at 2009/11/11 10:08

... 영웅이었다. 오히려 현대에 와서 과소평가 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구태여 영웅화, 성웅화를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본좌다-_-만들어진 영웅 이순신[1/3]만들어진 영웅 이순신[2/3][참고자료]&lt;&lt;이순신 파워인맥&gt;&gt; : 도표의 상당부분은 &lt;&lt;이순신 파워인맥&gt;&gt;에서 인용하였습니다.조 ... more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09/11/09 17:42
잘 읽고 갑니다.^^ 다만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소위 임지현 사단)에서 나온 책들은 그러한 충무공에 대한 '일제시대의 선양'이..'부정적인 민족성'과 '조선이라는 나라의 무능함'을 강조하는 방향과 함께 이루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더군요.....;;

물론 그들의 궁극적인 주장(충무공 성웅화는 근대의 산물이라는 식의)에는 동의하지는 않지만, 일제시기 충무공 선양의 질적인 측면에 대한 이들의 지적은 나름 쓸만한 면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17:48
먼저 말씀드리자면, 일단 제가 접근한 바는 순전히 외적인 것이라서...^^

어쨌든 춘원 이광수의 소설 <이순신>에도 "조선에는 볍진들만 모여 있었는데 오로지 이순신, 오직 이순신, 아아 이순신, 지못미 이순신, 완소 이순신만 있을 뿐이었다!"라는 식으로 묘사,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소신료들은 모두 무능, 무뇌아들인데 이순신 홀로 막았다는 식이죠-_-;

당시 일반인(?)의 역사 인식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단면 같습니다.

확실히 일제 역시 충무공을 그런 식으로 이용해 먹었다는 주장을 들은 바 있습니다.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09/11/09 17:50
그렇군요. 본문의 취지와는 다른 측면의 지적이 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논지를 흐린듯 해서 부끄럽네효 =_=

뱀다리 : 그런데 이광수식 표현은 참 낮간지러운 표현이 많단 말이죠. ㄷㄷ 이순신 장군이 들으셨으면 대략 아첨하는 자는 저리로 물렀거라! 하실듯한 ㄷㄷ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17:52
아닙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나중에 그런 쪽으로도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_+)
Commented by rumic71 at 2009/11/09 21:25
조선 '정부'라고 하면 그 말도 사실 맞습니다.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22:06
rumic71님//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조선정부는 무능하지 않았습니다 ;ㅁ;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9/11/09 18:01
사실 진영으로는 정 반대지만 신채호 선생이 이순신을 다루는 방식도 "조선 볍진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개그는 이광수의 소설에 나오는 충무공은 "잘 싸운 왜인 장수들은 충무공이 손수 제사를 올려주는" 지극히 삼국지적인 풍모를 띄고 있지요. (역사적 사실은 두번째 치고라도 난중일기에 나오는 수많은 왜인 혐오증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생략했지요.) 좀 심한 이야기지만 어느 분이 지적한 "이광수의 이순신은 조선제 사무라이"라는 평이 틀린건 아닙니다.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18:49
그 정도 일 줄은 몰랐군요-_-

뭐 당시 지식인들이 조선이라는 국가를 혐오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조선제 사무라이라....OTL
Commented by BardD at 2009/11/09 20:04
잘 읽고 있습니다. 다음편도 홧팅입니다!!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20:28
격려 감사드립니다. 다음편 올리고 직산대첩 본편 연재이니 직산대첩 시리즈도 애독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11/09 21:22
잘 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22:01
감사합니다! 더욱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굽신굽신)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9/11/09 21:41
일제는 조선볍진을 주장하려 이순신 성웅화, 진단학회는 매식자의 거두 이병도를 주축으로 조직, 따라서 모두 일제의 음모입니....(끌려가 거북선 용머리에 매달린다)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22:02
오오~ 암흑 속의 한줄기 광명과도 같은 깨달음(장대에 매달린다-_-)
Commented by 레드칼리프 at 2009/11/09 22:55
많은 역사들이 그렇듯이 특정목적에 의해 부각된 면이 많은 의도된 '추앙'이라는 것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죠.
비슷한 포스팅을 하려다가 멈췄었는데.... zert님이 하신 걸 보니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어설픈 자료로 넘겨짚기만 할 뻔 했네요.
그나저나 도고 영감님의 영향력이란게 참 크긴 컸구먼요.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23:11
마지막 편에 참고자료에 올릴 것이지만 <<이순신 파워인맥>>의 도움이 컸습니다.

도고 영감님이 문제의 발언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계속 끝나지 않을 떡밥일 것 같습니다-_-;

저도 어느 쪽이 진실인지 명확히 모르겠음 OTL
Commented by 드레드노트 at 2009/11/09 22:57
시간을 달리는 박통이라면 이것도 있지요. 4살때 영국제독에게 충무공에 대해 잘써달라고 뇌물준 박통-_-;;;

http://ulanbatu.cafe24.com/zeroboard/zboard.php?id=imjin&page=2&sn1=&divpage=1&sn=on&ss=off&sc=on&keyword=drea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04

써 놓고 보니 제자랑이 되었네요. 허허헛(도망가야지...)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23:15
아하! 이 글을 올려주신 분이 드레드님이시군요^^

혹시 외국 거주자이신가요? 이글루 가입 못하시는 분들 중 외국 거주자 분들이 많으신 듯...^^
Commented by 드레드노트 at 2009/11/09 23:18
아니요. 경기도에 살고있는데요-_-;;; 이글루 가입안한 이유는 가입하면 블로그 만들고 관리하고...여러모로 귀찮아질 것 같아서요.

그냥 가입 안하고도 블로그 구경하고 댓글 달 수 있어서 그냥 이러고 삽니다.
Commented by zert at 2009/11/09 23:25
우왕 그런가용;;

그런데 저런 자료를 찾아내셨다니 ㅎㄷㄷ

아무튼 더 많이많이 와주세요 >_<)
Commented by 들꽃향기 at 2009/11/10 00:08
역시 각하의 능력은 4살때부터 영국 제독을 포섭하실 정도로 위대했던 겁니다. (도주)
Commented by 다복솔군 at 2009/11/10 00:14
무척 잘 읽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zert at 2009/11/10 11:16
곧 마지막 회-_-가 방영 됩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잡설 at 2009/11/10 05:52
어째 박정희 때 영웅화 되었다 어쩌니 하는데 구체적인 증거는 못대는 경우가 태반이더니만...
Commented by zert at 2009/11/10 11:17
박정희 시대 때도 충무공 추모 사업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문제는 인간사회에서 일어나기 쉬운 '기억의 왜곡'이 발생한 게 아닌가싶습니다-_-

뭐...영화를 비롯한 미디어가 얼마나 박정희 시대 때 충무공 우상화에 기여했는지는 조사하지 않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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