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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자국 - 미리니름 있음! 스포일러 있음!!!
그러므로 긴글 작성으로 내립니다.

이것은 제 나름의 감상과 인터넷 상에서의 정보를 종합한 글입니다.

아래 글에서는 미리니름을 하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파해쳐보고 싶은 게 사람이군요-ㅁ-;

소설 그림자 자국의 표지 자체가 이미 미리 니름입니다-_-

DR과 함께 구매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드래곤라자 10주년 양장본의 겉표지는 색깔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림자 자국의 표지는? 아시겠지만 우리의 춤추는 성좌 프로타이스가 "깨고 나오기 때문"에 절반은 회색이고 절반은 칼라입니다.

이미 춤추는 성좌의 반항은, 책 표지에서부터 암시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고 기념작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드래곤에게 있어서 레어는 정말 절대적인 가치를 지닙니다. 굳이 다른 소설들이나 설정들을 끌어올 필요 없이, 드래곤의 안식처이자 보물창고이죠. 카르 엔 드래고니안(대미궁)마저도 사실 드래곤 로드와 드래곤 레이디의 레어이고 그림자 자국의 세계관에서는 단순한 "동굴" 수준에서 벗어나 일정한 영토로 까지 확장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춤추는 성좌, 춤추는 자 프로타이스는 그것을 과감히 "반항"하고 탈피함으로써 시간, 현실-비현실의 공간을 깨고 나옵니다.

예, 그렇습니다. 눈마새에서도 그렇듯이 혹은 이영도님의 소설들에서 그렇듯이 "춤추는 자"는 역시나 일종의 구원자이며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존재 그 자체마저에도 반항을 하는 프로타이스는 "춤과 춤꾼은 하나"라는 눈마새의 어느 춤꾼의 말처럼 "정말로 춤을 아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춤꾼에게 춤과 춤추는 자신은 하나이고 춤출 수 있는 장소 역시 하나이겠지요.

어쨌든 여기까지가 그림자 자국에 대한 제 나름대로 독자적인(???) 해석이었습니다. 불현듯 그림자 자국의 표지를 보니 이러한 생각들이 나더군요.


다음부터는 이곳저곳에서 종합한 미리니름.

1. 그림자 자국의 주제 : 범인은 영주의 아들이다. 미리니름 하면 재미 없다.
읽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미래를 알면 재미없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이 "제자들이 창피해서 유고록도 만들어 주지 않을 정도"로 형편 없어도, 알게 뭡니까. 언제 살해 당하고 언제 강간 당하고 언제 살인을 할지 알게 뭡니까. 알면 재미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순간 순간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야죠.

2. ♡승리의 네리아♡♡패배의 운차이♡
진정한 신데렐라-_- 예, 신흥 발탄국의 왕비이십니다. 특기로는 변변찮은-_- 도둑스킬과 트라이던트를 잘 사용한다는 점이 독특하군요. 아, 그리고 발탄국의 왕비님은 벼락을 무서워 합니다. 사실 네리아의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운차이에 대한 발언은 딱 한번정도 등장합니다만 발탄 국의 신흥 왕이 누구겠습니까? 설마 신차이게요?ㅡ,.ㅡ
어쨌든 암파린씨, 당신은 초장이 후보생의 말대로 진짜 대단한 예언가입니다.
그나저나 운차이, DR에서 "꼴리면 나라를 세우세요."라고 후치가 말헀다고해서 정말 나라를 세울 줄이야(믿으시면 잇힝). DR에서 칼을 버린다라고 했지만 FW 이후에 헬던트 옆의 열린 길을 따라 결국 끝까지 검을 놓지 못했겠군요.

3. 톱메이지 아프나이델
"구층이니까 구층탑"은 아무래도 후치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듯한 작명이군요. 스스로 한없이 겸손한 후치만의 톱메이지는 결국 천년뒤까지 이름을 남기게 되버립니다. 그림자 지우개라 ㅎㄷㄷ

4. 지못미 액셀핸드 ㅜㅜ
많은 분들이 후치의 등장이 없어서 아쉬워하시는 데, 저는 엑셀핸드가 그야말로 안습캐라고 생각합니다.
하다 못해 후치는 침버라는 이름의 소설가(본직 : 테페리의 프리스트)를 통해 살아남기라도 했는데(?) 엑셀핸드는 그야말로 말 위의 장기뿐(.....)
심지어 액셀헨드를 챙겨주는 팬 조차 없어(!?)

5. 까칠해진 프림 양
아, 프림 양 안 그랬잖아요. 너무 까칠해요=_= 하긴 펫시가 정상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전세계의 드래곤 레이디로서 힘을 행사하게 되었는데 프림양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기대하는 게 무리겠죠.
사실 언제 등장하냐 싶었는데 바이서스의 왕이 가짜 검 들고 프림 블레이드라고 설칠 때 등장을 예감했습니다. 역시 등장하는 군요.

6. 영도님은 밀덕후-_-
아, 그림자 자국에서 등장하는 거 딱 1차 세계 대전이잖.....코볼드 척탄병 만세-_-

7. 안습의 지골레이드 가문
여기는 장자(장녀) 살해가 가문 전통이 되어버리겠습니다-_- 지골레이드 아저씨도 어디 살아 있을 텐데 손자 or 손녀 죽은 소식 들으면 눈 뒤집힐 텐데 큰일이군요=_= 그러고보니 시에프리너의 남편도 살아있잖아.
뭐 하지만 바이서스는 앞으로 천년간 세계를 제패할 테니 상관 없음.

8. 허물어진 빛의 탑.
"지골레이드조차 빛의 탑의 마스터들 앞에서는 언사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아프나이델의 평가가 무색하게 천년 뒤의 고도 바이서스 임펠에는 빛의 탑의 그림자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궁정마법사가 경호실장의 명예직이 되버렸으니 말 다했죠. 빛의 탑에 걸려있던 핸드레이크의 초상화는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9. 이루릴
소설에서도 명확히 합니다만 이루릴도 변했습니다. DR에서 보이는 엘프스러운(?) 어색한 행동과 말투는 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오크든 인간이든 엘프든 드래곤이든" 다 같으 종족으로 느끼는 그녀답게 살벌한 제안을 펫시에게 하기도 하죠.
거기다가 어린-_- 드래곤들이 늙은 엘프라고 할 정도로 본좌급 캐릭터가 되어버리셨습니다.

매일매일 추모 할 사람들이 있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10. 아일페사스
예, 역시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게 드래곤답고, "드래곤 로드도 죽을 지경에 처하지는 않았는데" 자기가 죽을 지경에 처하자 분노하는 것을 보니 상당히 드래곤다워졌습니다(칭찬이냐 욕이냐-_-) 이루릴과 함께 천년 전의 영웅들을 기억하고 있죠. 이것때문에라도 사실 펫시의 주가가 꽤 상승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잘 만드셨습니다 드래곤 레이디.

11. 프로타이스
당신, 리타 아들네미지? -_- 근거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는 추측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아무르타르나 프로타이스나 어떻게든 드래곤과 인간의 구원자가 되는 셈이군요. 모자가 나란히~_~
단순히 프로타이스가 아일페사스 보다 어리고, 블랙 드래곤이기 때문에 하는 추측입니다만 이것도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프로타이스는 과연 아일페사스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두둥-_-


이상이 제 나름의 해석과 인터넷에서 본 해석들을 합해본 미리니름입니다.
예, 소설에서도 분명히 말하고 있지만 미래를 아는 건 재미 없고 책의 결말을 아는 것은 재미 없습니다~_~

그러니 미래에 대해 알고자 하기 보다 당장 접한 현실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낫겠죠.
실제로 이 허접한 글을 읽고 있는 순간순간에도 미루고 있는 과제나 해야할 일이 있으시지 않습니까? ^^


아, 사실 그림자 자국은 DR의 후속편이기도 하지만 FW의 후속편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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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rt | 2008/11/30 10:33 | 소설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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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淚_ at 2008/11/30 23:38
늦게 받으시는 줄 알았더니 이미 읽으셨군요-

맞아요 사실 표지가 좀 강한 스포죠. 외양 묘사가 딱 되는 순간 아 얘가 주인공이구나! 하긴 그 이름이나 별명이 초반부터 언급될 때 이미 심상찮긴 했지만 말이죠. 아무튼 표지는 워낙 이쁘니까 용서해 주자구요.
전 엑셀핸드보다도 두개골 관통상을 당한 칼이 참 안타깝던데요. 그야말로 지못미;
그리고 장기 중의 언급을 보면, 역시 운차이가 '위대한 왕국의 시조' 가 된 게 맞겠죠.
전 프림의 수다가 너무 적어서 아쉬웠어요. 좀 더 재잘대 주길 기대했는데 말이죠 ㅠ
Commented by zert at 2008/12/03 16:50
ㅎㅎ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_+)
뭐 프로타이스는 어쨌든 마음에 드는 캐릭터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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