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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퍼가셔도 상관 없습니다만 출처를 밝혀 주세요~(퍼갈만한 글이 있는지 없는지는 논외 -_-)
- 관련 포스팅에 댓글로 "~~로 퍼갑니다 (주소)" <- 이렇게 남겨주시면 됩니다.

2. 포스팅 중에서 존칭을 쓴 것이 있고, 없는 것도 있으니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즉흥적으로 쓴 것은 대개 제 개인적인 공간에서 작성한 것이라 존댓말을 쓰지 않은 경우이고, 그 외에는 다른 공식적인(?) 곳에 쓴 글이죠.

3. 비판, 반박 환영 입니다. 다만 말꼬리 잡기나, 비난, 비방은 하지 마세요ㅠㅠ

4.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보유하거나 검색하고 있는 사료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의 허접한 글을 박살낼 수 있는 사료가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5. 방명록 겸, 링크 양 납치자진신고를 겸하는 공지사항 입니다 (!?!?)

6. 한국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 목록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가 보세요^^

이상입니다~


PS : 글들 읽어보시고 소감(댓글) 좀 남겨주세요 ㅠㅠ
by zert | 2010/10/17 22:22 | 잡담 | 트랙백 | 덧글(41)
[백사집] 고(故) 통제사(統制使) 이공(李公)의 유사

"노량대첩 이전에 충무공께서 '적들을 멸하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라고 말했는데 사실인가요?"라는 글을 어디선가 봐서(디지털 치매 ㄱ-)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우연히 백사집에 비슷한 글귀가 있더군요.


[이해 11월 18일에는 남해(南海), 부산(釜山)의 여러 적들이 구원을 나왔는데, 선봉(先鋒)은 이미 노량(露梁)에 도착하였다. 그러자 공이 도독에게 말하기를,

“우리 군사가 앞뒤로 적을 맞게 되었으니, 차라리 묘도(猫島)로 물러가 진을 치고 있다가, 다시 여러 장수들과 약속하여 결사전을 벌이는 것이 낫겠소.”

라고 하니, 도독이 그대로 따랐다. 이날 밤 삼경(三更)에는 공이 배 위에서 꿇어앉아 하늘에 축원하기를,

“오늘은 진실로 결사전을 벌일 터이니, 원컨대 하느님께서 반드시 이 적을 섬멸하게 해 주소서.”

라고 하였다. 축원을 마치고는 스스로 정예한 군사를 거느리고 먼저 노량으로 진군하였다.
19일 사경(四更)에는 적이 도독을 매우 급하게 포위하자, 공이 곧바로 전진하여 그를 구하였다. 그리고 친히 시석(矢石)을 무릅쓰고 손수 스스로 북을 치다가 갑자기 탄환을 맞아 쓰러졌는데, 운명하기 직전에 휘하(麾下)를 돌아보고 이르기를,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숨겨서 군중을 놀라게 하지 말라.”

고 하였다. 도독은 공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는 세 번씩이나 배에 엎어져 넘어지면서 말하기를,

“함께 일을 할 만한 사람이 없게 되었다.”

하였다. 그리고 남민(南民)들은 공이 작고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주히 길거리에서 통곡하였고, 시장을 보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 그 후 가인(家人)이 고향으로 반장(返葬)할 적에는 남중(南中)의 사자(士子)들이 제문(祭文)을 지어 와서 제사하였고, 노약자들은 길을 가로막고 통곡하여 계상(界上)에까지 통곡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확실히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라는 표현은 아니고 원출처는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눈에 띄어서 적어봤습니다.

<백호전서>에서 찾았습니다-_-(아놔 글 몇 번째 고치는 거람 -_-;;;)
별 생각 없이 백호전서에는 뭐 없나? 라는 심정으로 유사를 읽어보니 나오더군요 ㅡ.ㅡ

 

[이날 밤에 순신은 진 도독과 진격하기를 약속하고 적선 5백여 척을 맞아 밤새도록 대전을 벌인 끝에 적선 2백여 척을 불태우고 군졸과 무기를 죽이고 노획한 것이 헤아릴 수도 없었지만, 순신 자신은 적탄을 맞아 별세하였다. 이날 밤 3경에 순신이 배 위에 나와서 향을 불사르고 축원하기를,

“원컨대 하늘이시여, 속히 이 적들을 멸하게 해주소서. 적을 물리치는 그날에는 신이 죽음으로써 나라에 보답하겠습니다.”

하였는데, 갑자기 큰 별이 바다 가운데로 떨어지므로, 보는 이들이 이상하게 여겼었다. 그런데 이때에 이르러 적을 추격하여 남해 경계에 이르러서는 순신이 뱃머리에 서서 친히 시석(矢石)을 범(犯)하면서 독전하므로, 좌우에서 간하였으나 듣지 않다가 갑자기 날아온 적탄에 맞았다. 장막 안으로 부축해 들이자, 순신이 말하기를,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

하고는 그대로 운명하였다.]



[나의 선인(先人)께서 공의 딸을 외부(外婦)로 삼으셨으므로, 나는 그나마 공의 집사ㆍ하인 및 공을 섬긴 사람들을 만나서 공의 용모와 기호와 모습이 어떠한 사람이었나를 물어 알 수 있었다. 공은 큰 체구에 용맹이 뛰어나고 붉은 수염에 담기(膽氣)가 있는 사람이었다. 평상시에도 본디 비분강개하여 적을 죽이면 반드시 간(肝)을 취하였다.

예교(曳橋)에서 싸움이 급해졌을 때는 공이 뱃머리에 나가 싸움을 독려했는데, 장사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극력 간하였으나, 듣지 않고 말하기를,

“적만 죽이면 나는 죽어도 유감이 없겠다. 적이 물러가면 내가 죽어도 너희들은 편안할 것이다.”

하였으니, 이 말이 사실이라면, 공은 진실로 사훼(蛇虺)가 세상을 독란(毒亂)시킨 것에 분개함과 동시에 고래 같은 고기는 작은 도랑에 오래 있을 수 없음을 또한 알았던 것이 아니겠는가. 아, 슬프다.]


백호전서에 나오는 군요. 충무공이 큰 체구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간을 취했다는 건 관용구이니 그대로 믿으시면 충무공 인육섭취 드립까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백호 윤휴는 임진왜란 이후에 태어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그래도 그 이전의 글이나 소식 등을 듣고 참고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분의 행록을 보았는지 <수군을 폐하고 육지에서 싸우라고 했지만 공이 반대하여 다행 ㄳㄳ>라는 구절도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외 백호전서의 충무공 유사에서 입이 마르도록 충무공을 칭찬합니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쿨럭)



추가로, 백사집의 충무공에 대한 유사는, 위인전에서 흔치 충무공에 대해 묘사하는 것으로 잘 써먹는 [오동나무 거절], 녹둔도 둔전관 시절 여진족의 기습에 대한 [녹둔도 드립-ㅁ-;;]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죽은 이에 대한 추모로 써주는 글이니 다소 미화되거나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딱히 충무공은 미화하지 않아도 뭐ㅡ.ㅡ;;;;;;;

PS : <백호전서>의 충무공에 대한 유사에
율곡 이이 선생이 만나자고 하자 거절했다는 [같은 이씨라서 만날 수 없음 ㅈㅅ]이 있습니다. 또한, 죽통에 대한 일화로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백사집에서는 붕시弸矢로 되어 있군요. 어째 어감이 좀-_-

PS 1 : 백사집에도 "명량에서 왜선 5, 600여척"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31척을 먼저 깨뜨리고, 그 뒤 울돌목을 뛰쳐나가 적들을 우왕ㅋ굳ㅋ 쳐ㅋ부ㅋ쉈ㅋ다ㅋ...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물론 실록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에 따라 안위가 먼저 돌격하고 공이 독전하였다...라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PS 2 : 이제 발표 준비도 끝났고 쓰던 글들을 써야 겠습니다 ㄲㄲㄲ

by zert | 2009/12/03 13:09 | 임진왜란 | 트랙백 | 덧글(7)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경상남도 음식...돼지국밥

아행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했습니다.


일단 아행님 개인의견이시지만, 서울에서 곰탕이 유명하다고 보시는군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 "서울의 맛이나 대표하는 음식이 뭐냐?"라고 물으면 대답해줄 게 없습니다.
밴히건스? 마쿠도나루도?

........

사실 가끔 지방 사는 친구들이 모처럼 서울에 올라와서 "맛집 소개 시켜줘", "놀만한 곳 알려줘", "구경할 곳 있냐?" 이러면 참 답이 안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놀만한 곳으로는 신촌, 신천, 강남, 건대입구등등....이라도 말해주는데

맛집이라....글쎄요, 과연 서울에 사는 사람치고 서울에 맛집이 어디에 있는지 의외로 알고 지내는 사람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의 행동 반경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지 딱히 "서울 맛집 투어" 등의 취미가 없는 이상 구태여 다른 동네까지 가서 식사를 해결하지도 않죠.

구경할 곳이라....물론 조선시대와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 구경할 만한 곳은 과연 많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서울 촌놈-_-들은 잘 모릅니다(.....) 일단 "서울"이 특별한 곳이 아닌 고향 내지는 사는 도시라는 개념이 강하다보니 딱히 관심을 갖게 될 소지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나마 공식적으로 초중고등학교 통틀어 가본 것이 경복궁이고, 그것도도 고3때 되서 수능 끝나고 놀러 가봤습니다. 아, 물론 제 개인적으로 가본 적은 있었지만요. 아무튼 지방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이나 소풍을 오는 것처럼 서울은 지방으로 가기 때문에 막상 잘 모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경험에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제 주변에 서울 출신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공감하더군요.

본문 요약 : 무작정 서울 올라와서 지인에게 구경시켜달라거나 맛집 소개시켜달라고하면 서울사는 지인은 멍 때릴 가능성이 높다.
                서울 오기 전에 인터넷을 활용하자


PS : 이거 반쯤 진지한 질문인데,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by zert | 2009/11/30 00:43 | 잡담 | 트랙백 | 덧글(12)
노량해전 411주년

무술년 11월 18일부터 19일 새벽.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 일본군과 그것을 저지하려는 조선수군(명수군은 덤의 덤)의 필사적인 전투가 벌어진 날입니다.

길 잘못든-_- 일본군과 "저것들 살려보낼 수 없다"는 필사의 각오로 막아선 이순신의 조선수군.

전투 양상은 7년 전쟁 중 발생한 해전 중에서 거의 육전과 다름 없을 정도로 근접전이 많이 벌어졌고,
충무공을 비롯한 고급 지휘관이 가장 많이 전사하고 부상을 입은 전투가 되겠습니다.

이 맘때를 대비하여 이제 슬슬 "충무공 자살설", "은둔설" 혹은 "살아남았으면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등등의 떡밥이 올라올 때가 되었군요 ㅡ.ㅡ;;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분들을 엄한 선상에서 논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민족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 전사하신 날이 되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by zert | 2009/11/18 22:06 | 역사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7)
오늘 다시 배운 것 한 가지.

1. <벽>을 상대하려면 내 집에서 상대하자-_-
2. 직접적으로 나와 관계되지 않으면 그냥 상대하지 말자. 그게 제일 좋다.


알면서도 지키지 않은 결과 괜히 스트레스만 받고 말았네요 OTL

괜히 제가 좋아하고 정 들었던 카페에서 안 좋은 모습 보이고,
제 나름대로 기대했던 것과 다르자 혼자 실망감 느끼고-_-;;;;

에휴...성경 말씀에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뭐...제 평소 신념(?)인 제가 아는 분야에 대해서 입을 연거긴 하지만 어쨌든 손해본 느낌만 듭니다.

음냐...발표 준비하고 직산대첩이나마저 해야지-_-;    

by zert | 2009/11/13 22:54 | 잡담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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